클렘페러가 건강 문제로 고통받았을 때 그의 곁에는 딸 로테 클렘페러가 있었다. 그녀는 지칠 줄 모르는 헌신과 흔들리지 않는 의지로 클렘페러의 어시스턴트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딸 로테가 없었으면 오늘날 우리가 아는 클렘페러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들인 베르너 클렘페러는 유명 배우였다. 클렘페러의 마지막 콘서트 투어 장소 중 하나에는 예루살렘이 있었다. 클렘페러는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하기 전 팔레스타인에서 연주를 했었다. 그리고 1970년 이스라엘 방송 당국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두 개의 콘서트를 이끌었다. 이때 프로그램은 [브란덴부르크협주곡] 전곡과 모차르트 [교향곡 39번]과 [4번], [41번]이었다. 이 투어기간동안 클렘페러는 이스라엘 시민권을 얻었다. 1972년 지휘대에서 은퇴한 클렘페러는 1973년 취리히에서 88세로 사망했고 취리히에 묻혔다.
클렘페러의 음반 클렘페러의 명반들은 대부분 EMI 레이블에서 나왔다. 최근에는 EMI의 음원을 발매하는 테스타먼트 라벨이 스튜디오 레코딩 음원 뿐만 아니라 방송 녹음들을 발굴해 출시하고있다. 1950년대 초기 음원들은 Vox에서 다수 발매되었는데 차츰 저작권이 만료되는 초기 음원들과 방송녹음들은 Tahra, Medici, Naxos 등 다양한 레이블에서 CD로 발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루어지고 있다. 수많은 클렘페러의 음반 가운데서도 꼭 들어봐야 할 녹음은 바흐 B단조 미사(EMI),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EMI), 베토벤 교향곡 전곡(EMI, Testament),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EMI), 멘델스존 교향곡 3번, 4번(EMI), 브람스 교향곡 전곡(EMI), 말러 교향곡 2번, 4번, 7번, 9번, 대지의 노래(EMI), 브루크너 교향곡 4번, 6번, 7번(EMI) 등이다. 클렘페러가 지휘한 협주곡 녹음 중에서는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를 반주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EMI)과 클라우디오 아라우를 반주한 베토벤 협주곡 3번, 4번, 5번(Testament)이 우선 생각난다.
연표1907 프라하 독일 극장 악장으로 데뷔
1910 함부르크 오페라 지휘자
1912 바르멘 오페라 지휘자
1914 스트라스부르 오페라 지휘자
1917 쾰른 오페라 지휘자
1923 쾰른 음악 총감독
1924 비스바덴 오페라 지휘자
1927 크롤 오페라 지휘자
1931 베를린 슈타츠오퍼 지휘자
1933~1939 나치에게 추방, LA 필 상임 지휘자
1947 부다페스트 국립극장 음악감독
1951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지휘
1954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수석 상임지휘자
1959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종신 상임지휘자
1964 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회장 취임
1972 지휘 은퇴 선언
1973 취리히에서 사망 |
No comments:
Post a Comment